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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프랑스 2006.11.02. 목요일 맑다가 흐림 파리가 마지막 여정이므로 다들 두고온 식구들과 지인들의 선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도 사실 선물을 안하려고 했었는데 점점 선물의 압박을 견디기 힘들었고 사실 선물을 줄 때의 기쁨을 맛보고 받은 식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준비를 안할 수가 없었다. 해서 원래는 오르세를 가려고 했었는데 다들 갈 때 묻어서 아울렛을 가기로 했다. 뭔넘의 차비가 더 비쌌다. 머리를 써서 5존까지 가능한 일일 티켓을 끊었다. 12.3유로나 했다. 발 데 유럽역에서 내려서 어떻게 갔었는데 별로 신경을 안써서 기억이.. 롱샴에 들러서 엄마 가방을 사려고 했었지만 비싼 것 같아서 안사고 폴로 매장에서 다들 괜찮다고 난리인데 나는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녀는 봤으.. 더보기
2006.11.01 프랑스 2006.11.01. 수요일 햇빛 찬란한 날씨. 어제의 음주로 인해 일행들 그 소중한 아침식사마저 포기하고 초죽음이 되어 퍼져 있는데 나는 아무튼 오늘이 유레일 마지막 날이라 일어나 출발. 고흐마을. 별로 기대하지 앟았지만 그렇다고 생말로나 몽생미셸을 가기엔 너무 멀고 별다른 계획도 없어, 그나마 고흐에 관심이 있어서 한 번 가주면 좋겠다 싶었다. 파리 북역 파리 북역에서 Valmondois 행 열차를 타고 Mery Sur Oise역에서 내렸다. 가는 길에 예쁜 집들이 내내 보이고 맑고 투명한 가을볕에 타들어가는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예쁜 풍경들. 역에 내리니 국경일이라 사람이 없고 점심시간인지 역사도 잠겨 있고. 길을 물어볼 사람이 없어 서성이다 하는 수 없이 기차에서 같이 내린 한 무리한테 물었.. 더보기
2006.10.31 프랑스 2006.10.31. 화요일 아침으로 카레가 나왔다. 어제 무쟈게 먹고 마시고 잔지라 속이 엉망이었는데도 너무 맛있었다. 나는 어제 쉴만큼 쉬어서 빨리 나가고 싶었지만 이것들, 세월아 네월아 준비를 하고. 결국 늘 하던대로 10시 20분 출발. 행선지는 퐁텐블로. D’italia 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Bastille 역에서 1호선 갈아탄다음 한 정거장 더 가면 Gare de Lyon 역. 거기서 국철을 타고 1시간쯤 가면 퐁텐블로가 나온다. 생각보다 깨끗하고 예쁜 곳이었고 어제 애들이 봤다는 성도 생각보다 멋있었다. 그렇지만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바르비종(Barbizon). 퐁텐블로에서 바르비종에 가려면 자전거를 타야했으므로 I에서 기다려서 자전거 빌려주는 데를 찾아갔다. 정현이가 자전거를 못탔기 .. 더보기